와이프가 가끔씩 어디선가 얻어오는 무료 티켓.
이번 티켓은 휘성, 한지상, 윤형렬, 이창민이 함께 하는 ‘신사들의 품격’ 티켓이었다.
휘성은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상당히 많은 알려진 곡을 가지고 있는 가수이고,
윤형렬은 뮤지컬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 만한 배우로, 특히 콰지모토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이고,
이창민 역시 2AM, 옴므로 유명한 가수이다.
개인적으로는 잘 몰랐던 한지상은 배우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잘 생기고, 비율 좋은 배우이다.
■ 휘성 : 나무위키 참고
■ 한지상 : 나무위키 참고
■ 윤형렬 : 나무위키 참고
■ 이창민 : 나무위키 참고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를 몹시 좋아하기에, 한국의 가장 유명한 콰지모토,
그래서 일본팬들까지 아주 많이 거느리고 있는 윤형렬에게 가장 기대가 컸었는데,
목소리가 단조로워서 노래가 다 비슷하게 들린다. 특히나 불렀던 노래 중 잘 아는 두 곡은 별로였다.
뮤지컬 페스트에 출연 중이기에 서태지의 ‘Zero’를 불렀는데 이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안오고,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는 뮤지컬에서 부를 때와 다르게 부르는 건지, 슬픈 느낌이 없다.
뮤지컬로 유명한 배우이니 뮤지컬 무대에서는 레벨이 다르겠지. 뮤지컬을 보러 가봐야겠다.
- 개인적으로 서태지 노래는 정말 부르기 쉬운 노래는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한다.
- 뮤지컬 페스트 를 봤을 때 랑베르역이 김도현이었더 관계로 뮤지컬 무대에서는 본 적이 없다.
최근 드라마도 보지 않고, TV도 잘 보지 않아서 전혀 모르고 지냈던 한지상.
와이프도 오늘 처음 봤는데 엄청 좋아한다. 배우다운 작은 얼굴과 좋은 비율을 가지고 있다.
딱 중간급의 목소리. 신선함은 있고, 목소리도 듣기 좋은데, 뭔가 10% 부족한 느낌.
몇 곡 듣고 있으면 처음에는 괜찮다가 천천히 지루해진다.
- 내 취향과는 전혀 달랐던 선곡 때문에 더 지루했을 수도 있다.
기대도 실망도 없었던 이창민.
솔로무대였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TV에서 보아왔던 것과 모든 면에서 비슷했다.
전반적으로 평범했고, 드라마 ‘상속자들’ OST 중 Moment 를 들려주었는데 그건 몹시 좋았다.
마지막으로 휘성.
정말 대단한 장점은 부르는 모든 노래가 대부분의 관객들이 아주 잘 알고 있는 노래들이다.
다만, 예전 TV 에서 봐왔던 잘나가던 휘성과는 조금 달랐다.
그 때처럼 멋지지는 않다. 지금까지 봐왔던 휘성의 모습 중 가장 별로였다.
몸 상태도 얼굴 상태도, 목소리도 다 지금까지 중 가장 별로였다.
어디가 아팠었던 건지 많이 마른 것 같고, 목상태는 안좋아보인다.
그런데 결국 휘성은 휘성. 못해도 잘한다. 시간들여서 보고 들을 만하다.
- 전성기 때는 정말 대단했을 것 같다. 다시 전성기가 올 수 있으려나…
오늘은 특별히 노래를 열심히 불러주신 네 분께 감사 전하며,
또 그들이 더 잘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