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부부의 세계 – 부부가 함께 볼만한, 좋은 작품
This post was written on May 18, 2020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 One 에서 방영한〈Doctor Foster〉를 원작으로 하는, 2020년 3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JTBC에서 방영한 김희애(지선우), 박해준(이태오), 한소희(여다경) 주연의 성인 드라마이다. 한 부부의 이혼이 파멸로 치닫는 과정을 밀고 당기며 흥미롭게 그린 작품이다. 우리 부부도 모처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이다.

[ 경고 : 본 내용은 부부의 세계의 중요한 내용(스포일러)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음 ]
[ 경고 : 본 내용은 부부의 세계의 중요한 내용(스포일러)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음 ]

지선우와 이태오의 이혼을 중심으로 지선우-이태오, 여다경-이태오, 고예림-손제혁, 민현서-박인규 간의 어긋난 사랑을 통해 전체 내용을 풀어가며, 어긋난 모든 사랑은 마지막에 결국 파멸을 맞는다.

지선우는 이태오와 이혼했지만, 이태오는 여전히 애아빠라는 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이고 또 이혼의 현실이기도 한 것 같다. “준영이를 위해서”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준영이가 가출한다는 설정, “준영이를 위해서”였는데 준영이가 사라진 것이다. 그들이 늘 애를 핑계로 대며 자신들을 위해 행동했기 때문이다.

  • 물론 이태오는 애아빠일 뿐만 아니라, 지선우가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이다.

준영이가 가출한 것이 이 드라마의 실질적인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작진은 아쉬워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준영이의 실루엣을 보여주며 열린 결말을 남겼다. 개인적으로는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중학생이 어디에 가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결국 돌아오는 것이 당연하다.

이 드라마처럼 현실에서도 이혼은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든다. 결혼을 하면 사실 이혼은 선택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을 낳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인 불륜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고 하는 이태오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직 이 세계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한 것 같다. 모처럼 본방사수를 하며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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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18, 2020 Filed under: Culture; Tagged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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