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장면은 실제 윔블던 대회 기간 중에 촬영되었으며, 관중들이 협조해 주었다. 또한 실제 테니스 선수들도 등장한다.
- 각본은 애덤 브룩스, 네이퍼 플랙켓, 마크 레빈이 맡았다.
[ 경고 : 본 내용은 <윔블던(Wimbledon)> 의 중요한 내용(스포일러)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음 ]
피터 콜트는 영국인이며 세계 랭킹 119위의 테니스 선수이다. 은퇴를 앞두고 윔블던 토너먼트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토너먼트 기간 중 세계 랭킹 1위인 미국 테니스 선수 리지 브래드버리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윔블던 토너먼트에서 피터는 결승까지 진출하게 되지만, 리지는 준결승에서 패배한다. 준결승의 패배가 피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리지는 피터에게 크게 화를 내고 바로 미국으로 복귀하려 한다. 하지만 공항에서 TV를 통해 사랑 고백을 하는 피터의 인터뷰를 본 리지는 마음을 돌려서 피터의 결승을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돌아간다. 리지는 패배를 눈 앞에 두고 있는 피터에게 결승전 상대의 경기 습관을 가르쳐준다. 덕분에 피터는 윔블던에서 우승하게 된다. 피터는 이렇게 은퇴 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고 사랑을 쟁취하게 된다. 이후 피터와 리지는 결혼하게 되고 리지는 몇 번의 대회에서 더 우승하게 된다. 리지는 첫째 딸에게 테니스를 가르쳐주고 있고 그 뒤에서 피터는 둘째 아들을 안고 있는 훈훈한 장면과 함께, 영화는 끝난다.
<윔블던>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피터와 리지의 사랑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상황에 놓여있는 다양한 주변 인물들과 각 인물들이 가진 여러 가지의 독특한 설정이 있다. 이를 통해 영화의 재미가 극대화된다. 무엇보다도 루틴과 징크스라는 요소를 통해 극의 중요한 부분들을 이끌어가는데, 이것은 놀랍도록 신선하다.
<윔블던>은 각본, 연출, 연기, 음악 등 세부 요소가 모두 훌륭한 영화이다.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는 센스 있는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한다.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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