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7월쯤의 관심이 가는 여러 사진
처음 제주도에 다녀온지 딱 3년이 지났다.
그리고 다시 제주도를 향하게 되었다.
2010년 제주도 여행 포스트 :
//hyunsik.me/wordpress/?p=3431
3년 전 제주에 갔을 때는 말 그대로 “멘붕” 상태에서
정신적인 정리를 하기 위한 여행이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제주를 한바퀴 돌며 느꼈던 것들이
이 작은 인생에 크나큰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혼자였고, 이번에는 보라님과 함께라는 점이 차이점이고,
당시에도 “멘붕”이었고, 이번에도 “멘붕” 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3년 전 제주여행은 작은 이 인생의 몇 안되는 구분점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여행이 주는 의미때문에 지금까지 3년동안 성패를 넘나들며,
혹은 성패를 떠나서 많이 고생했던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이번 제주 여행은 지난 3년의 노력과 고통에 대한 대가이며,
또 앞으로 나아갈 시간과의 또 다른 구분점이 되는 시간이 되주리라 믿는다.
고생했던 시간들을 곱씹으며,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는 한 시점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3년 전에 느꼈던 큰 아쉬움!
바로 바로 한라산 등반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
이번에는 기필코 한라산을 정복하고 돌아오리~ ^^
보라님과 함께 이번 제주 여행의 모토는 “걸어서 하늘까지” 라고 정했다.
어쩔 수 없이 자동차는 빌렸지만,
여러 루트로 천천히 오래 걷고 싶다.
부디 내가 없는 우리 매장에 축복 가득하기를
보라님과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되돌아올 수 있기를
제주에서 스스로 마음의 정리를 잘 하고, 앞으로를 준비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또 이런 느낌의 의미를 이번 2013년 7월 10일 ~ 13일까지의 제주여행에 부여한다.^^!
의미부여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