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연아(Yu-na Kim), 세계 최고는 달랐다. – 2010년 2월
This post was written on February 24, 2010

네이버에서 실버라이트로 오늘 경기를 중계해주었었는데요.
벤쿠버 VOD 다시 보기
생중계 시간에는 트래픽이 굉장했었나봅니다.
끊김이 심해서 결국 회사 회의실에서 아사다 마오의 경기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세계 최고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크게 느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
온 나라가 ‘김연아’ 에게 거는 기대가 엄청난 그 순간,
그리고 아사다 마오가 바로 앞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바로 그 직후 였습니다.
글을 쓰는 저는 떨고 있었지만, 정작 그녀는 담담한 표정으로 아이스링크에 들어섰습니다.

제임스 본드라는 대중성을 가진 음악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기술
역시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흐르는 듯한 예술성
예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 그리고 표정

심판은 그녀에게 세계 최고의 점수를 주었고,
대중은 그녀의 연기에 즐거워하며, 감탄했습니다.

대중성과 예술성은 동시에 가지기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모든 분야에서 다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어린 ‘김연아’는 그것들을 다 갖추고 있네요.
아무리 ‘김연아’ 라지만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녀의 경기가 끝나고 점수가 발표되자 회의실에서는 박수소리가 터졌습니다.
저 먼 밴쿠버의 한 소녀의 대단함에 감탄한 박수였겠죠.
얼핏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은 몇 명이 치는 작은 박수조차도
일반 사람이 평생 한번 들을까 말까한 것이죠.
물론 그녀는 듣지 못했겠지만 이런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것입니다.
‘나도 한번 이런 박수 받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이제 곧 프리스케이팅이 있습니다.
만약 실수라도 해서 금메달을 빼앗기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그래도 김연아에게 잘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녀 자신은 큰 허탈감과 좌절감, 미안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은메달이어도 마찬가지겠죠.

때문에 그녀, 스스로를 위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전 국민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
김연아.
정말 대단하네요.

이제 프리스케이팅에서 진정한 피겨여왕 ‘김연아’ 의 환상적인 연기와 함께
다시 찾아온 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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