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TV에서 유홍준 교수님의 강의를 봤다. 종묘에 가보고 싶어져서, 오늘 오전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날씨가 좋고 사람이 없어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정전이 공사 중이라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다음에 다시 한번 오는 것으로 정리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영녕전은 볼 수 있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경복궁에 들렀다. 외국 여행객들이 매우 많았다.

경회루까지 보고 다시 집으로 왔다.

2013년 10월에 사직단에 다녀오고, 조선 시대의 궁궐에 관해 관심을 두고 보기로 했었는데, 삶이 바빠서 놓치고 지냈던 것 같다. 앞으로 5대 궁궐과 종묘, 사직단을 다시 다녀오고 즐겨야겠다.

서울의 5대 궁궐은 단순한 궁이 5개인 것이 아니라, 국가를 운영하는 모든 기관이 들어갈 수 있는 세트가 5개인 것이라고 한다.(원래는 더 많았다.) 유홍준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세계 어디에도 궁궐이 5개인 곳은 없다고 한다. 또 5대 궁궐에 관한 역사는 슬프면서도 재미가 있다. 날이 좋을 때, 5대 궁궐과 종묘, 사직단에 계속 다녀오려고 한다.

종묘의 공사는 2025년 4월에나 끝날 예정이니, 내년 봄에나 가봐야 할 것 같다. 공사가 끝난 종묘가 가장 보고 싶다. 좋은 날이었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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