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고종사촌이 결혼하게 되어서, 1박 2일로 가볍게 해남에 다녀왔다. 토요일에는 아내의 고향인 해남군 송지면 산정리와 땅끝마을을 둘러보고, 일요일에는 결혼식에 다녀왔다.

토요일에는 아내의 고향을 둘러보고, 땅끝마을을 가볍게 돌아봤다. 가장 볼만한 곳은 송호 해수욕장이었다. 아내가 자주 얘기하던 곳인데, 정말 좋았다. 서해의 특성이 있으면서도, 남해이기 때문에 깨끗하다. 작고 예쁘게 생겼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

일요일에는 아내의 고종사촌 결혼식에 다녀왔다. 아내의 고종사촌이 일본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라서,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아이를 보고 “可愛い(카와이)”를 다섯 번 외쳤다. 그 모습이 참 재미있었고, 아이보고, 귀엽다고 하니 좋았다. 또 아내의 친가 쪽 친척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차가 막혔던 몇 시간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즐거웠던 일정이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한 달 정도 푹 머물다 오고 싶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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