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 은
우민호 감독,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주연의
한국 영화(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로
미생을 쓴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줄거리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고 있는
나름대로(!) 정의로운 검사 우장훈(조승우) 이
법의 테두리 밖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의리는 있는 깡패 안상구(이병헌) 과 함께 손을 잡고
그보다 더 독한, 누가봐도 정말 나쁜 사람들인
이강희(백윤식), 장필우(이경영), 오현수(김홍파) 을
세상의 중심에서 몰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느낌
대립 될 수 있는 지역으로
전라도 출신인 안상구(이병헌) 와
경상도 출신인 우장훈(조승우) 을 조합한 점과
그 역을 맡은 두 배우가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연기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이 영화를 조금 더 의미있게,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큰 요소라고 보여지며,
최근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가지 내용들을 조합하여 악역들을
확실한 악역으로 표현하고,
특히 그들의 성접대를 깊게 묘사하여
누가봐도 정말 더러운 사람들로 잘 묘사한 것 같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블랙코미디적인 느낌을 가지고 가기에
웃을 수 있는 요소가 많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결론
결국 웹툰 기반의 이미 보장된 확실한 내용과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과 같은 확실한 연기파 배우들,
그리고 그 사이에 블랙코미디적인 웃음을 잘 끼워넣었기에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영화로
안보는 것보다는 보는 것이 좋은 영화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결론은 ‘역시 이병헌’이라는 것이다.
예전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본 적이 있는데
조승우는 당연히 압도적인 힘이 있는 사람으로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내부자들에서 이병헌과 조승우가 함께 나오는 장면들에서는
그런 조승우 조차도 뭔가 가볍게 느껴지는 것을 보니
이병헌의 연기가 정말 압도적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이병헌이 나오는 영화는
꼭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