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는 2022년 9월 23일부터 2022년 11월 12일까지 MBC에서 방영한 16부작 드라마이다. HD3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윤은경과 김은희가 극본을 맡았고, 송현욱과 이한준이 연출을 맡았다. 육성재(이승천), 이종원(황태용), 정채연(나주희), 연우(오여진), 최원영(황현도), 손여은(서영신), 장률(서준태), 손우현(장문기), 최대철(이철), 한채아(진선혜) ,승유(이승아), 송옥숙(금수저 할머니) 등이 출연했다.

캐스팅이 신선하다. 걸그룹 출신인 연우와 정채연, 보이그룹 출신의 육성재, 처음 보는 이종원 등 대부분의 배우들이 신선하고, 그에 비해 연기는 좋은 편이다. 최종 빌런인 황현도 역의 최원영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이다. 좋았다.

OST도 좋은 편이다. 민경훈, 김예지, 손디아, 소유 등이 참여했다. 드라마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곡이 듣기 좋다. 신경을 써서 만든 OST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 밖의 부분도 요즘의 K-드라마답게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극본에 문제가 있다. 짜임새가 좋은 편이고, 16부를 군더더기 없이 잘 이끌어내는 극본이다. 하지만 웹툰이 원작이고, 장르는 판타지임에도 내용이 너무 무겁다. 마치 빈부격차를 다루는 뉴스를 보는 것 같다. 내내 무겁다가 후반부에는 결국 지루해진다. 단순히 웃음을 주는 요소가 없는 것이다. 좋은 음식에 소금을 치지 않은 것과 같다. 코믹한 요소, 로맨틱한 요소가 더욱 많이 필요했다. 작품의 세계관을 본다면 그런 요소들을 많이 넣는 것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무거움을 제외하면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극본이기에 아쉽게 여겨진다.

•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판타지에 스릴러/공포를 입히려고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렇다면, 그 시도는 실패했다. 이 작품은 무거움이 어울리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금수저>는 어울리지 않게 너무 무거웠던 작품이다. 아쉽다. Normal.

원본이 삭제될 경우 지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