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작은 회사의 대표 이사라고 건방 떠는 내용이 될까 두렵다. 어쩌면 건방일 수도, 또 시건방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기록하고 싶은 내용이다.

대표라는 것은 회사를 대표하고, 또 법인을 대신한다는 의미가 있다. 당연히 머리에 있는 생각은 늘 회사의 이익이 최우선이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는 경우가 많고,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대표는 1명이고, 2명이라고 해도 서로 친하지 않으니, 매우 외로운 것이다.

그래서 대표는 다른 회사 대표를 친구로 사귄다고 한다. 함께 골프하고, 술 마시고, 사업 구상도 하고, 외로움도 달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친구가 없다. 없어졌다. 그래서? 외롭다.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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