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곰믹스 프로 버전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유는 UI 때문이었다. 곰믹스 프로의 UI는 매우 쉽다. 기능이 없는 만큼 간결하다. 하지만 문제도 많다. [1] 오류가 잦다. (90년대도 아니고 갑자기 꺼진다.) [2] 멀티트랙이 지원되지 않는다. [3] 크로마키(Chroma Key)가 지원되지 않는다.

최근에 크로마키를 사용하여 영상 제작을 하는 일이 잦았고, 좀 더 전문적인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써볼 때가 된 것 같아서 처음에는 olive를 사용해 봤다. 그런데 익숙해지는 것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았다. 툴이 어려워서 당장 영상 하나 작업하는 것에 엄청나게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도 생각해 보았으나, 원래 사용했던 편한 곰믹스 프로가 계속 떠올랐다. 그래서 곰믹스 프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추가로 필요한 기능이 있는 곰믹스 맥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 물론 영상편집 전문가를 꿈꾼다면, 다빈치 리졸브, 프리미어 프로, 베가스, 파이널 컷 프로 등의 편집 프로그램과 애프터 이펙트, 모션, 누크 등의 효과 프로그램 중에 선택해서 해야겠지만…

사용해 보니 곰믹스 맥스는 역시 좋았다. 곰믹스 프로의 모든 단점을 보완했다. 오류가 없고, 멀티트랙과 크로마키가 지원된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기능이 곰믹스 프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발전됐고, 곰믹스 프로의 쉬운 UI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우선 만족한다. 좋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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